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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컴퓨터 조립, KRAFT KOREA VISTA Pro 인피니티 미러 미니타워

by Flow Tech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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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네모난 박스형태의 컴퓨터 케이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가격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어딜 봐도 가성비가

좋아 보이는 어항형 pc케이스를 발견해서 큰맘 먹고 구매를 결정했다.

 

마침 영상 편집과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하기 위하여

새로운 서브 컴퓨터를 만들 계획이었고, 한달 넘도록 마음에 드는

컴퓨터 케이스가 없었던 찰나, 요즘 유행하는 어항형 컴퓨터 케이스를

사용해 볼까 하며 두리번거리고 있던 와중이었고,

괜찮아 보이는 제품을 하나 발견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서브pc를 조립하며 직접 느낀 점을 토대로

해당 PC 케이스 조립 시 장점과 단점에 대해 리뷰하겠다.

KRAFT KOREA VISTA Pro 인피니티 미러 미니타워 PC케이스

크래프트 코리아 VISTA Pro는 2024년 1월에 출시되었다.

이 제품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성능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는데

고급스러운 인피니티 미러를 전면 쿨러 대신 장착한 제품으로 차별성이 있다.

 

타제품들의 경우 쿨러조차 제공하지 않지만,

전면을 꽉 채우는 RGB 인피니티 미러와 후면 1개, 상단 3개, 하단 3개의

RGB 팬 7개가 기본장착 되어 있다.

 

기존에 준비해 둔 부품들의 사양부터 확인해 보면

cpu 라이젠 5 5600

board 애즈락 B450m Pro4

ssd NVMe 1TB

ram 커세어 벤전스 프로 3600 mhz 32GB

gpu 어로스 RTX 3060 3 fan

cpu cooler deepcool AK400 DIGITAL

pus 하이퍼 750w

 

서브컴퓨터 치고는 나름 고사양이라고 할만한 사양으로 준비했고

추후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하여 파워는 750w를 준비했다.

 

문제는 그래픽카드의 등치가 몹시 크다는 점이고,

cpu쿨러가 공랭쿨러이다 보니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온도를 쉽게 잡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이었다.

 

특히 어항형 케이스가 열배출 성능이 평소 내가 쓰던

오픈형 케이스와 비교했을 때 너무 형편없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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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양 및 특징

크기 및 형태

  • 케이스 크기: 미니 타워 (M-ATX)
  • 지원 보드 규격: M-ATX와 Mini-ITX
  • 외부 크기: H364mm, W275mm, D385mm

쿨링 시스템

  • 내부 쿨링팬: 총 7개 (상단 3개, 하단 3개, 후면 1개)
  • 7개의 쿨러 모두 RGB 쿨러, 전면 인피니티 미러 (쿨러와 RGB 동기화)
  • 라디에이터 지원: 상단과 하단 각각 최대 240mm, 후면 120mm까지 지원

저장 장치 확장성

  • 8.9cm 베이 2개
  • 최대 2개의 저장장치 장착 가능

기타 특징

  • 강화유리 측면 패널: 스윙 도어 방식
  • 외부 포트: USB 2.0 및 USB 3.0 포트 지원
  • 파워 위치: 상단 우측, RGB 컨트롤 버튼(리셋)

크래프트 코리아 VISTA Pro 실제 조립 후기

우선 기존 컴퓨터 케이스에서 부품을 모두 적출하고

새로운 부품들을 장착한 다음 조립을 시작했다.

 

 

B450m pro4 기존으로 메인보드와 케이스의 크기는

너무 적당했지만, 기본 장착되어 있는 쿨러의 경우

장착 상태가 엉망이다.

 

아니, 장착은 튼튼하게 되어 있지만

쿨러의 배선들이 너무 엉망으로 온다는 점이

나를 분노하게 만든다.

 

 

이럴 거면, 차라리 분리한 상태로 주는 게 더 좋았을 것 같고,

무엇보다 장착된 쿨러들은 리버스 팬이 전혀 없고

전면에는 쿨러가 없다 보니 공기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듯

조립 완성 후 직접 손을 대어 보면 뜨거운 열기가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할 정도다.

 

발열이 높은 고사양 컴퓨터나 평소 풀로드를 하며 pc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Kraft korea vista pro 케이스를 절대 추천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나처럼 두께가 있는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며,

M-ATX 메인보드를 사용하게 되면

그래픽카드와 연결되는 파워 선이 지나갈 공간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너무 좁은 하단의 공간, 배선이 지나갈 공간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때 그래픽카드 채결부 또한

하단으로 한 칸 더 내려가기 때문에 선이 지나갈 공간이

나올 수가 없다.

 

만약 당신이 m-atx와 두께가 제법 있는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해당 케이스 조립 시, 우측 타공이 되어 있는 홀을 통하여 배선을 꺼내

옆으로 휘어지듯 선을 끌어다 써야 하고

 

B450m pro4 기준 하단부 홀을 통해 5v pin 연결 시

배선이 심하게 꺾여서 핀이 부러질 것처럼 너무 타이트할 것이다.

 

하단의 3개 쿨링팬이 배선들이 지나갈 길을 막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테다.

 

 

내부 공간 자체는 넓고 특히 상단부는 여유가 있지만

수랭쿨러 장착을 위해 상단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한다면

cpu전원선이 드나들기에 타공홀이 좁게 느껴질 수 있다.

 

하나 칭찬하고 싶다는 점이 있다면, 파워 장착부가 하단에 있다는 점이다.

어항형 pc케이스 구매를 위하여 여러 제품들을 살펴보면

메인보드 중앙 부분에 파워를 장착하는 제품들이 많다.

파워 역시 작동하며 열을 내는데 cpu가 장착되어 있는 부분과

파워가 붙어있는 경우 발열이 더욱 심해진다는 것을

조립 좀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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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디자인
    강화유리와 컨트롤 가능한 RGB팬, 인피니티 미러로 인하여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
    프레임도 생각보다 튼튼한 편으로 다양한 단점들이 디자인 하나로 용서가 된다.(개인적 의견)
  2. 호환성
    각 부품별 호환성이 괜찮은 편이다. 미니타워 치고는 내부 부품의 규격이 크더라도
    어떻게든 조립이 가능한 수준이다.
  3. 가격
    기본 제공되는 7개의 RGB 쿨러와 인피니티 미러를 포함하며,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
    생각보다 튼튼한 프레임, 마감처리도 나름 잘 되어 있는데 이 모든 게 10만 원 초반대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이다.
  4. 파워 서플라이 장착 위치
    메인보드의 cpu 장착 위치에 파워가 장착되는 다른 케이스들처럼 탁상행정은 아닌 것 같다.
    우연히 케이스를 디자인 한 사람이 파워 장착부를 하단으로 배치했을 수도 있지만,
    얻어걸렸다고 해도 이 부분은 칭찬할만하다.

단점

  1. 확장성
    확장성이 좋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2. 쿨링성능
    가장 중요한 것이 결여된 상품, 당연히 전면부에 인피니티 미러 대신 쿨러를 장착하면
    이 부분은 확실히 개선될 것이다.
  3. M-ATX 보드에 대한 배려
    하부의 시스템 쿨러와 메인보드 간의 높이가 단 1cm 만이라도 더 여유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강하게 남는다.

크래프트 코리아 VISTA Pro 인피니티 미러 어항형 미니타워 PC케이스는 유사 사양의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는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RGB 쿨러의 가격과 인피니티 미러의 값을 생각해 보고

듀얼챔버 형식 케이스의 전면부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RGB 인테리어까지 생각해 보면,

결코 비싼 제품은 아니고, 사용자에게 제법 많은 배려가 있는 케이스다.

 

 

무엇보다 나의 경우 "적당히"라는 마음가짐으로 해당 시스템을 선택했고, 나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발열이 높게 나오는 사양을 구성하거나, 풀로드로 게임 및 작업을 하는 사용자라면

다른 제품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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