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현재 주가 상황과 윤리적 문제, 카카오 미래 전망

카카오 주가의 하락 원인과 영향

최근 카카오의 주가는 40만 원대에서 4만 원대로 급락했다. 이는 카카오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저조로 인해 발생한 현상이다.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으며, 대부분 5~7만 원 선에서 목표 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카카오의 주요 자회사들, 특히 카카오픽코마와 카카오게임즈, SM 엔터테인먼트 등은 2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612억원, 영업이익 1402억 원에 형성됐지만, 실제 영업이익은 이를 하회한 1200억 원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일본 내 웹툰 플랫폼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자회사들의 부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의 윤리 문제와 사회적 책임

카카오는 최근 몇 년 동안 사회적, 윤리적 문제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카카오가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볼 수 있다.

카카오는 과거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확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골목상권 침해, 내수시장 잠식, 시세조종 의혹 등 여러 문제들이 겹쳐지면서 회사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적으로 경영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신뢰 회복은 요원할 것이다.

카카오의 AI 전략, 과제와 기회

카카오는 AI 분야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한국어 특화 LLM '코(KO)GPT 2.0'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지만, 발표를 연기하다가 대외 공개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만의 차별점이 담긴 AI 서비스를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카카오는 AI 연구 및 개발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 양도한데 이어 6월에는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했다. 이는 카카오가 AI 분야에서의 성과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경영진의 책임과 법적 리스크

카카오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인 김범수는 현재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혐의로, 김범수가 지분 확보 과정에서 구체적인 지시를 했는지 여부가 조사 대상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김범수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카카오의 AI 및 신사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카카오가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경영진의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법적 리스크가 계속해서 카카오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향후 전망 그리고 카카오의 대응 전략

카카오는 현재 여러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SM 시세조종 외에도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 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 블록체인 관련 임원들의 횡령 및 배임 의혹 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카오는 경영 쇄신을 통해 주가 회복과 함께 미래 사업의 제동을 걸지 않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카카오는 인수합병과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찾으려 하고 있지만, 총수의 사법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이러한 의사결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카카오는 내부 혁신과 외부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은 필수불가결이다.

카카오의 미래를 위한 제언

카카오는 현재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주가 하락, 주요 자회사의 부진, AI분야에서의 성과 부족,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그러나 카카오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AI 전략을 강화하고, 내부 혁신을 추진하며, 외부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가 이런 전략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을까? 현재 상황에서는 많은 도전이 남아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금 관련 기사들의 댓글들만 살펴봐도 마음이 떠난 이용자들과 기업의 무너진 이미지는 가장 확실한 지표인 주가가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가 살아남고 동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내부 혁신을 통한 윤리적 문제의 개선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